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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활동
2020.06.02 00:52

권문석 열사 7주기

조회 수 5

열사를 추모하는 것은 그의 정신을 이어받아 실천을 결의하는 것

알바연대 대변인 권문석 7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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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참 빠릅니다. 7년 권문석 동지에게 좌파노동자회에서 같이 활동하자고 제안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알바연대 활동에 열심이었고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겠다고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아쉽게 해어지게 됐습니다. 지금 전태일 기념관에 권문석 동지 기록과 사진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제가 요즈음 데모스에 모란공원 열사열전을 방송하고 있어서 이소선, 조영래 두 분 촬영차 갔더니 전시중이었습니다.

 

오늘날 전태일 열사의 추모를 넘어 그의 정신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고리끼어머니보다 더 투쟁적인 전사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 분 조영래 변호사가 전태일 평전을 통해 열사의 삶과 정신을 기록함으로써 오늘날의 전태일이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민청학련 사건으로 수배 중일 때 이소선 여사를 만나 전태일 수기를 전달받았고, 전태일 친구들도 만나면서 평전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암울했던 유신시절이라 책을 펴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1978년 일본에서 먼저 출판하게 되었는데 제목이 불꽃이여, 나를 안아라!”였습니다. 조영래 변호사가 1977년 쓴 시가 있는데 노동자의 불꽃입니다. 요즈음 전태일 열사를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라 부르고 그의 정신을 풀빵 정신이라고도 합니다. 다양하게 불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태일 정신의 핵심은 불꽃 정신이라 생각합니다. 1983년이 되어서야 국내에서 어느 청년 노동자의 삶과 죽음이라는 책이 나오게 됩니다. 저는 3천 원짜리 초판을 가지고 있는데 그 책을 읽었고, 최근에는 모란공원에서 열사묘역을 정비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면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열사의 정신, 열사가 살아왔던 삶으로 되돌아 가보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종교적 신념이든 철학적 신념이든 아무리 공부하고 생각하더라도 머릿속에서 뱅뱅 돌기만 할 뿐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럴 때 자기의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초개같이 바쳐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열사 정신으로 돌아가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땅의 수많은 전태일이 자기의 모든 것을 바쳐서 투쟁하는 삶을 살아갔고 그 정신이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권문석도 전태일의 후예로서 전태일과 같은 삶을 살아온 동지였습니다. 그 뜻을 이어 살아 있는 자들이 앞서간 열사들이 남긴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를 기억하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결의를 다지는 일입니다. 권문석 동지의 7주기를 맞이해 고뇌에 찬 그의 얼굴과 눈동자, 암울했던 시대를 열어젖히고자 했던 뚜벅이의 삶을 기억하고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2020.5.31., 청년문화공간JU)


핵과 전쟁 없는 세상을 향한 다섯 번째 오체투지와 기자회견 참석

 

 

525() 월성 핵발전소,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이주대책 촉구 농성장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과 오체투지에 허영구 대표가 참석 했습니다.

 

핵과 전쟁 없는 세상을 향한 행동으로 전개한 오체투지는 25일 광화문을 시작으로 영광 핵발전소, 신고리 핵 발전소, 울진 원전, 그리고 마지막으로 월성 핵발전소 앞에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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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구 대표 발언 전문 >

 

방사능 재난은 외면할 텐가?

 

올 초 광화문을 시작으로 전국 핵발전소 앞에서 핵폐기를 위한 오체투지를 전개해 왔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코르나사태로 이 곳 월성 핵발전소 오체투지 일정을 오늘에서야 하게 되었습니다. 코르나 전 지구로 확산된 가운데 인류는 새로운 재난에 처해 있습니다.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경제성장과 소비, 이를 위한 환경파괴가 가져온 결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코르나 감염으로 희생자가 발생했지만 한편으로 많은 환자들이 완치되었습니다. 엎으로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된다면 일단의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핵발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재난은 치료할 수도 막을 수도 없을 것입니다. 특히 10만년, 아니 100만년 안전하게 보관 관리해야 하는 사용 후 핵연료 문제를 생각할 때 핵으로 인한 재난은 가히 재앙이라 할 것입니다.

 

핵마피아들은 자신들의 탐욕과 이윤 극대화를 위해 이러한 핵의 재앙을 눈감거나 핵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확증편향의 미몽에 빠져 끊임없이 핵발전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핵기술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들에서 발생한 쓰리마일, 체르노빌,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는 핵은 결코 안전하게 관리될 수 없으며 또 언제 핵발전 사고가 터질지 모른다는 예고인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내세웠지만 반대로 핵진흥 정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요구합니다. 원자력진흥법을 폐지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를 핵발전소폐로()위원회로 바꾸어야 합니다. 오늘까지 전국 핵발전소 네 곳에서 오체투지로 외쳤습니다, 핵발전과 핵무기는 하나다! 반핵과 탈핵을 위한 여정은 계속될 것입니다.

 

(2020.5.25..11, 월성 핵발전소,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이주대책 촉구 농성장 앞, 핵폐기넷)

 


5월 23(토) 평등노동자회 3차 산행모임, 소래산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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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평등노동자회 3차 산행모임으로 소래산을 등반했습니다.

 

소래산(蘇萊山)은 인천과 시흥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백과사전에는 모양이 소라처럼 생겼다거나, 냇가에 숲이 많아 솔내(松川)라거나, 지형이 좁다는 뜻으로 솔다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역사적인 유래는 서기 660년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가 멸망할 때 당나라 장수 소정방(蘇定方)이 산동성 래주(萊州)에서 군대를 끌고 와 이 산(蘇萊山)에 주둔하면서 붙여졌다 합니다.

 

이날 산행에는 신현창·허영구·홍성우 회원이 참가해, 투쟁사업장을 지지하는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투쟁사업장 인증샷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부당해고, 거리농성 2168”/ “일진다이아몬드 전면파업 333”/ “대우조선해양청원경찰 부당해고 419”/ 삼성해고자 김용희 철탑고공농성 349“/ ”아시아나 케이오는 정리해고 철회“, 제주(이스타)항공은 정리해고 중단, 운항재개, 임금지급”)


521일 이태원 소재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집 앞에서 삼성피해자공동행동이 주최한 범죄집단 삼성 처벌과 이재용 재수감을 촉구하는 삼성피해자 및 연대자 공동기자회견에 허영구 대표가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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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구 대표 기자회견 발언>

 

이재용 재수감을 촉구하는 삼성피해자들의 외침

오늘 기자회견에서 삼성 피해자들의 절절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와 부문에 걸쳐 삼성으로부터 입은 피해를 말씀하셔서 문재인 정부와 삼성을 더 압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암보험 환자분들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국가가 운영하는 제도가 있어서 제한적이긴 하지만 생존의 절박한 상황에서 지원도 받고 혜택도 받습니다. 암보험의 경우 민간보험제도로 있는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948년 제헌의회 헌법에는 금융과 함께 보험도 공공영역으로 해야 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 이후 헌법 개정이 되면서 보험이 민간으로 넘어갔습니다. 일반적으로 민영화는 IMF외환위기 이후에 시작됐다고 생각하지만 박정희 정권 때부터 제조업뿐만 아니라 금융서비스분야에서 민영화가 시작된 겁니다. 만약 보험이 공공영역이어서 암보함을 국가에 들었다면 암보험 환자를 국가가 책임지는 것입니다. 민간인 재벌에 보험을 들고 나니까 이들은 이 돈으로 건물, , 돈 장사를 하면서 배를 불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정작 암보험 환자들에게는 약관대로 보상을 해주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국가가 삼성생명을 비롯해 보험회사를 관리해서 안정적으로 암환자들에게 치료비를 지급해야 합니다. 사실 공공의료, 무상의료가 되면 별도의 보험이 필요 없는 것입니다. 암 등 중증환자의 경우 삼성병원 등 우리나라 4~5대 메이저 병원에 입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과천철거민 동지들의 16년 투쟁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만 만약 여기 삼성 이재용 일가 집 자리에 판자촌이 있거나 일반 주택이 있으면 그냥 두겠습니까? 당장 철거하겠죠. 도대체 여기가 어떤 곳입니까?

 

600년 수도 서울의 대표적인 자연녹지인 남산에 일반서민들이 살 수 있을까요? 전국 곳곳에 서민들이 철거로 쫓겨나고 있는데 재벌, 부자, 관료들이 살고 있는 북한산 평창동이든 이곳 남산 이태원이나 한남동 일대는 전혀 철거가 없습니다. 이 넓은 땅에 몇 명이 살고 있습니까? 서민들이라면 수천 명이 살 땅이죠. 재벌일가가 녹지와 환경을 파괴해 가면서 넓은 집을 짓고 살고 있는 이유는 권력과의 결탁 때문입니다.

 

이병철은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노조를 인정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의 눈에 흙이 들어가서도 그의 아들, 손자, 2, 3대를 이어오면서 철저하게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탄압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재용이 기만적인 사과를 하면서 노조를 인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아니 헌법과 노동조합법이 인정한 노조를 자기가 뭔데 인정하고 말고 하는 겁니까? 그러니까 삼성은 이제까지 헌법을 유린한 자들이죠. 쿠데타 한 자들과 똑 같습니다.

 

삼성피해자들이 절절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삼성피해자공동행동이 이 곳에서 기자회견도 하고 농성도 하면서 길을 열었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노동자들이 이 곳으로 몰려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화문이나 여의도에 노동자들이 모여 외쳐도 이 자들은 TV보고 양주 먹으면서 웃고 있을 것입니다. 민주노총도 이 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해야 할 때입니다.

 

(2020.5.21., 오후 2, 이태원 리움 미술관 뒤 이재용 집 앞, 삼성피해자공동행동, “범죄집단 삼성 처벌과 이재용 재수감을 촉구하는 삼성피해자 및 연대자 공동기자회견”)


'함께 살자! 차별철폐 대행진 투쟁선포 기자회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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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경총 앞에서 민주노총과 민중공동행동 주최로 열린 함께 살자! 2020 차별철폐 대행진 투쟁선포 기자회견에 허영구 대표가 참가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5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전국적으로 진행하는 2020년 차별철폐대행진 투쟁을 선포했습니다.


차별철폐대행진은 코로나19가 드러낸 우리 사회의 민낯, 차별과 불평등을 넘어 모든 노동자에게 생계소득 보장 최저임금 쟁취 재벌사내유보금에 과세, 노동자기금 설치 모든 노동자에 노동법 적용, 작은 사업장 노동자 권리보장을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투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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